L News

엘바이오켐(주) 뉴스 및 각종 화학관련 최신 뉴스를 알려 드립니다.

SKC, 화학사업 재편 1조원 확보.. 모빌리티·반도체 사업 '가속도'

작성자
lchemical
작성일
2020-03-20 13:46
조회
2479
SKC는 화학사업부문 지분 이전과 동시에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완료하고 비즈니스모델(BM)혁신 1단계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모빌리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BM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쿠웨이트 PIC와 화학사업의 글로벌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SKC는 지난 10일 화학사업 지분 49%에 해당하는 4억6460만달러(약 5650억원)를 받았다. 합작사 사명은 SK피아이씨글로벌로, 양사는 이 합작사를 글로벌 PO생산량 100만t 체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SKC는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지난 6일 마무리했다.

SKC코오롱PI는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현물 출자해 만든 합작사다. 양사는 SKC코오롱PI 지분 54.07%를 글랜우드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코리아PI홀딩스에 매각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SKC는 27.03%에 해당하는 3035억원을 받았다.

지분 매각으로 1조원이 넘는 투자여력을 확보한 SKC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 중심의 2단계 BM혁신에 필요한 추가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먼저 모빌리티 사업에선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 기업 KCFT의 인수 완료에 이어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선 국산화 확대라는 목표 아래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고, 친환경 분야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신규 아이템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투명PI 필름 등 성장동력 아이템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SKC 이완재 사장은 "그 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탈정하겠다는 각오로 SKC의 딥체인지를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도 지금까지 기울여온 BM혁신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가시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씨스켐닷컴(2020-03-16)